다대포 주민들 "해상풍력은 지역의 미래"...환경정화활동서 지지 결의
- 입력 2026.07.28 10:37
- 호수 4563
'다대포 지역발전 및 환경정화활동의 날' 개최
지역발전 기여 전제 해상풍력 지지 의사 밝혀
![서왕조 다대지역발전추진위원장이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 '다대포 지역발전 및 환경정화활동의 날' 행사에서 해상풍력 발전사업 지지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윤재현 기자]](https://cdn.electimes.com/news/photo/202607/370717_583425_2418.jpg)
부산 사하구 다대포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지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환경정화활동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해상풍력 사업 지지를 공식 결의하며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다대지역발전추진위원회(위원장 서왕조)는 지난 25일 다대포해수욕장 해변과 해변공원 일대에서 '다대포 지역발전 및 환경정화활동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추진위원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어업인, 청년회, 방위협의회 등 자생단체 회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다대포해수욕장역 인근에 집결한 뒤 서왕조 위원장의 인사말을 듣고 두 개 조로 나눠 해변과 해변공원 일대에서 약 2시간 동안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정화활동에 앞서 주민들은 '지역발전 기여를 전제로 한 다대포 해상풍력 발전사업 지지 결의'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다대포해상풍력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에너지전환 정책을 이끄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며, 깨끗한 다대포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함께 낭독했다. 이어 "다대포의 미래, 해상풍력! 지역발전, 함께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사업 추진에 대한 뜻을 모았다.
행사에 참여한 다대동 주민 허경수 씨는 "매년 여름이면 백사장에 쓰레기가 넘쳐나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우리 손으로 지역을 가꾸다 보니 다대포에 들어오는 해상풍력 사업에도 자연히 관심이 갔다"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깨끗한 에너지를 만든다니 지금은 응원하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인 임상용(65) 씨는 "처음에는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깨끗한 에너지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금은 응원하는 마음이 더 크다"며 "우리 손으로 지역을 가꾸다 보니 다대포의 새로운 사업도 예전보다 더 관심 있게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인근 어촌계 소속 최주태(64) 씨는 "해상풍력 사업도 처음에는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어업과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되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오늘처럼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다대포해상풍력 발전사업은 부산해상풍력발전이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추진하는 공공주도형 사업이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약 3~5㎞ 떨어진 해상에 9.9MW급 풍력발전기 10기를 설치해 총 99MW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연간 약 26만MWh의 전력을 생산해 약 9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민 결의는 지난 5월 에스티이노베이션이 사하구 주민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사업 찬성 의견이 56.7%로 반대(26.7%)보다 약 2.1배 높게 나타난 데 이어, 현장에서도 주민들의 공감대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서왕조 다대지역발전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환경정화활동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미래에 대한 의지를 모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역발전과 상생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다대지역발전추진위원회가 25일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해변공원 일대에서 '다대포 지역발전 및 환경정화활동의 날'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주민들이 집게와 수거봉투를 들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재현기자 다대포 주민들 "해상풍력은 지역의 미래"...환경정화활동서 지지 결의 < 풍력 < 탄소중립 < 기사본문 - 전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