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상풍력발전, 다대포해상풍력 '객관적' 검증 결과 공개
주민공청회 개최, 과학적 근거 제시 중심의 질의응답 진행
풍속·소음·저주파·환경·전자파 등 주요 쟁점 조사 데이터, 전문가 참석해 검증 결과 공유

'다대포 해상풍력 주민공청회'에서 부산해상풍력(주) 관계자 및 각 분야 전문가들이 사업과 관련된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부산해상풍력발전이 해상풍력발전 사업과 관련해 제기돼 온 기술·환경·주민수용성 이슈와 향후 대응 방향을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부산해상풍력발전㈜(이하 부산해상풍력)은 지난달 30일 부산 사하구청 제2청사에서 '다대포 해상풍력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논의돼 온 주요 쟁점을 공식적으로 공유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
서울대학교 남성현 교수는 기조강연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사회의 역할'에서 "에너지 전환은 지역사회와 산업 간 조화 속에서 추진돼야 하며 이해관계자 참여와 충분한 정보 공유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음·저주파(정태량 박사, 국립환경과학원 자문위원) ▲전자파(이무송 교수, 울산대·서울아산병원) ▲환경(이상윤 선임연구위원, 한국환경연구원) ▲주민수용성(윤태환 운영위원, 한국에너지공단) 등 분야별 전문가가 측정 자료와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이슈에 대한 객관적 검증 내용을 발표했다.
부산해상풍력 김정훈 상무는 사업 경과와 지역 상생 방안, 송전선로 검토 현황, 경관 시뮬레이션 등 현재 논의중인 주요 사안에 대해 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다대포 해역의 풍속 적합성에 대한 질의도 현장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부산해상풍력 관계자는 "2019~2021년 실측 결과 평균 풍속이 7.5m/s로 확인됐으며 이는 국내 해상풍력 운영 사례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음과 저주파에 대한 질문에 전문가들은 "주거지와 충분한 이격거리가 확보돼 있어 건강에 끼치는 영향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자파 또한 국내·외 안전기준 대비 매우 낮은 수준으로 관리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류·서식지·생태계 영향 등을 반영한 해역이용영향평가가 진행됐으며 공사 및 운영 단계에서 추가 조사·모니터링·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대포 해상풍력 사업은 한국남부발전이 참여하는 공공주도형 사업으로 설계와 조달, 금융, 건설 전 단계에 걸쳐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해상풍력 관계자는 "이 사업에 국내·외 인증을 거친 두산에너빌리티의 풍력 발전기가 적용될 예정이며 운영 및 유지·보수는 한국남부발전이 직접 담당해 설비 고장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전문가들의 설명을 통해 그동안 생소했던 내용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향후에도 검증 과정과 근거가 투명하게 공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사업으로 인한 다대포 지역 경관 변화 및 생태 영향, 지역경제 효과 등에 대한 추가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고 부산해상풍력은 추후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부산해상풍력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지금까지 제기된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 객관적 자료를 기반으로 설명하기 위한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정기적인 주민 소통 창구를 마련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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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조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