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포, 국내 첫 광역시 해상풍력... ‘제2의 광안대교 효과’ 기대
- 입력 2025.09.01 12:40
- 수정 2025.09.03 13:24
- 호수 4443
- 지면 10면
서부산 경제 활력과 친환경 도시 이미지 전환 촉매제
AI 허브 도약 뒷받침할 해상풍력, 서부산 랜드마크로 부상
동남권 최초 해상풍력...광안대교 넘어 부산의 두 번째 상징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대표가 지난 8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9회 탄소중립에너지대전환포럼에서 ‘공공주도 해상풍력으로 글로벌 AI 허브 구축’을 주제로 발표하며 다대포 해상풍력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윤재현 기자]](https://cdn.electimes.com/news/photo/202509/359329_567608_244.jpg)
“다대포 해상풍력을 제2의 광안대교로 만들겠습니다”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대표는 최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9회 탄소중립에너지대전환포럼에서 ‘공공주도 해상풍력으로 글로벌 AI 허브 구축’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대포 해상풍력을 국내 최초 광역시 연안 해상풍력이자 동남권 최초 해상풍력 단지로 소개하며 단순한 발전소가 아니라 서부산의 새로운 도시 아이콘이자 지역경제를 견인할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AI 산업 뒷받침할 필수 인프라
최 대표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중소도시 하나와 맞먹는 전력을 소비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므로, 부산이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하려면 친환경 전력 확보가 선결 과제이고, 해답은 해상풍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대포 해상풍력은 99MW 규모로 10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연간 약 1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11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며 “국내 최초 광역시 연안 해상풍력이자 동남권 최초 단지로, 서부산의 미래 이미지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주도 전환과 지역 상생
그간 해상풍력은 민간 주도로 추진되면서 인허가 지연, 주민 수용성 부족, 지역 기여 한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해상풍력은 탄소중립 달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고도의 공공적 성격을 갖는다”며 “발전공기업과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주민신뢰, 국산화, 지역 연계효과를 함께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 상생협약 체결, 국내 기업 참여 확대, 지역 금융 연계 등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며 “공공이 지분을 확보하고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해야 진정한 의미의 지역 상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제2의 광안대교 효과’, 서부산의 상징으로
최 대표는 다대포 해상풍력이 단순한 발전단지를 넘어 관광·경제적 파급효과를 지닌 서부산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사업은 친환경 전력 공급과 온실가스 감축을 넘어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 자원으로 자리잡아 ‘제2의 광안대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영국과 덴마크 등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해상풍력은 인근 지역에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다대포 해상풍력 역시 ‘노인과 바다’로 상징되던 부산에 다시 MZ 세대 유입을 이끄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최 대표는 다시 한번 의지를 분명히 했다.
“광안대교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부산의 얼굴이 되었듯, 다대포 해상풍력은 에너지 전환과 글로벌 AI 허브로 거듭나는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다대포 해상풍력을 제2의 광안대교로 만들겠습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친환경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발전소를 넘어, 서부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과 전력 자급 기반 마련으로 이어질 것이며, 부산 전체가 친환경 이미지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대포 해상풍력은 국내 최초 광역시 연안·동남권 최초 해상풍력으로, 10만 가구 전력 공급, 11만t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제시됐다. [출처=최우진 대표 발표자료]](https://cdn.electimes.com/news/photo/202508/359329_567466_141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