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 해상풍력 주민설명회 잇따라
사업자인 코리오 제너레이션, 추진 전 다대 1·2동 주민 만나
부산 사하구 다대포 앞바다에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사업자가 최근 잇따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속도를 낸다.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 ‘코리오 제너레이션’은 23일 다대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다대포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조성을 추진하는 해상풍력의 필요성을 주민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사업자 측은 ▷기후위기 대응과 해상풍력 역할 ▷다대포 사업 개요와 추진현황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과의 상생방안 등을 발표했다. 설명회가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설명회는 지난 20일 다대1동에서도 한 차례 열렸다. 코리오 제너레이션은 최대한 많은 주민이 참석할 수 있게 지난 9일부터 2주간 사하구 홈페이지와 다대포 해상풍력발전지역협의회 정보공개 게시판에 설명회 일정을 공고하고, 다대 1·2동 일대에 현수막 등을 걸어 안내했다.
코리오 제너레이션은 다대포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부산시수협, 서부 지역 어촌계를 아우르는 서부지역어업대책위원회와 상생협약을 했다. 이번 설명회도 지역사회와 신뢰를 구축하고 상생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자 마련했다.
코리오의 특수목적법인 부산해상풍력발전㈜ 이동진 대표는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에너지 전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코리오 제너레이션은 국내 발전공기업과 함께 다대포 앞바다에 96㎿ 규모의 고정식 해상풍력을 조성하는 사업을 개발 중이다. 사업 전 단계의 국산화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으며, 국내 터빈 제조사 건설사와 함께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백창훈 기자
기사[원문]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250624.22008007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