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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탄소 풍력 발전, 지역 에너지 자립도 향상 기여" (국제신문 2025.04.10)

“무탄소 풍력 발전, 지역 에너지 자립도 향상 기여”

8회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 포럼 발제3- 한국풍력산업협회 양진영 팀장

 

- 설비 1년새 24기 늘며 상용화↑
- 공급망 유리한 부산서 활용 많길

대표적인 무탄소 에너지로 꼽히는 풍력 발전은 설치 후 연료비가 발생하지 않고 운영비도 낮은 편에 속한다. 최근 관련 기술이 성숙되면서 상용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주요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아가는 추세다. ‘부산과 해상풍력발전발전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 한국풍력산업협회 양진영 팀장은 “해마다 국내 풍력시장 증가 폭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일자리 창출 기대효과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 통계를 보면 국내 풍력설비는 2023년 39기에서 지난해 63기로 1년 새 많이 늘었다. 같은 기간 육상 설비는 38기에서 45기로 소폭 늘어난 데 비해 해상 설비는 1기에서 18기로 대폭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2022년 5.5% 수준에서 2023년 9.3%, 2024년 15.1%로 뛰었다. 갈수록 풍력 발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풍력 에너지는 국내 전체 발전량 비중에서는 0.6%에 그치지만 신재생 에너지 비중에서는 8.9%를 차지하고 있다. 양 팀장은 “지난해에는 특히 누적 해상풍력 설비 설치량이 2023년 1.9기가와트에서 처음으로 2기가 와트의 문턱을 넘었던 만큼 관련 업계에서는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은 해상풍력 활용 측면에서 주목받는 도시다. 현재까지 부산에서 풍력발전사업 허가를 획득한 곳은 부산가덕대항풍력·가덕동선풍력(육상), 다대포해상풍력·해기청사포해상풍력(해상) 등 4곳이다. 이들 4곳에서 총 17만 ㎾를 생산하는데 이는 1년 동안 15만 가구가 사용 할 수 있는 양이다. 양 팀장은 “부산은 풍력업계에서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앞서 부산은 2040년까지 전력자립률 4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며 “지역에서 대규모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탄소도 발생시키지 않는 풍력 발전은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의 공급망도 풍력 발전에 유리한 점으로 꼽혔다. 특수방청도료를 생산하는 조광요턴부터 동일철강 지오뷰 등 다양한 공급 기업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우수한 인재와 공급 환경이 갖춰진 부산에서 풍력발전의 활용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난달 해상풍력특별법이 발효됐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법으로 지자체가 중심을 잡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풍력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진영 한국풍력산업협회 팀장이 ‘부산과 해상풍력발전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기사[링크] https://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250411.22002003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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